투자 공부/금융상품

WTI(서부텍사스유) 투자 고려해보자

heybro 2020. 3. 30. 15:52

왜 서부텍사스유?

 

한국은 개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산다. 삼성전자가 망하면 한국이 망한다는 논리이다.

미국에 비슷한 상황이 있는 것 같다. 미국경제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산업이 지금 휘청거린다.

 

  • 18년만에 최저가 WTI, 지난달 대비 반토막났다.
  • 현재 생산비보다 낮은 원유가격.
  • 미국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
  • 사우디아라비아의 말 한마디면 어느정도 회복이 가능.
  •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려면 원유가격을 살려야 한다.

 

 

"사우디가 시작한 유가전쟁의 서막, 미국은 세상 억울"

  2020년 3월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에 확산되었다. 세계경제는 불황으로 접어들었고, 주식은 동반 하락을 하였다.

오스트리아 빈 "OPEC(석유수출국기구)"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석유소비의 하락을 이유로 감산할 것을 제시하였다.

그곳에서 러시아가 반기를 들었고 이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생산량을 최대치로 올리며 2020년 유가전쟁이 시작하였다.

 

전세계 석유 생산량을 보면 1위가 미국, 2위가 사우디아라비아, 3위가 러시아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사이 유가전쟁에 미국이 크게 손해를 보고있는 상태이다.

 

미국의 손해가 가중되는 이유는 생산방식의 차이이다.

미국은 셰일오일을 생산하며, 전세계 석유 생산량 1위의 자리를 차지하였다. 그리고 석유 수입국에서 석유 수출국으로 전환하였다. 

지금까지 미국 경제에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산업이 석유사업이다.

 

셰일오일*은 지층사이에서 물과 압력, 화학반응을 이용하여 석유를 채취하는 방법으로 원유생산의 혁신을 가져왔다. 문제는 생산비이다.

많은 기술발전으로 생산비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에 비해 석유 생산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현재까지"

두나라의 유가전쟁으로 미국 서부텍사스유(WTI)는 생산비용보다 낮은 가격이 되었다. 즉 판매할 수록 더 손해를 보는 상황이다.

미국서부텍사스유 (WTI) 지수 2020년 3월 30일

위 차트를 보면 10년중 최저치이며, 이는 18년전 가격이라고 한다.

 

앞으로 유가전쟁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미국이다. 미국의 결정이 앞으로 유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그에 따라

생각해 봐야할 부분은 아래와 같다.

 

  •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과의 관계
  • 미국 트럼프 정권과 석유산업
  • 러시아와 미국의 상태와 국제상황

미국은 가만히 있지 않는다. 아니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미국산업중 오일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아까 말했던 셰일오일은 미국이 집중하여 키운사업이다. 투자회사를 통해 많은 자금이 미국 산유사업에 들어있다. 지속적인 유가하락과 생산비보단 낮은 유가를 유지할 경우 미국의 산유 회사들은 도산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이에 투자한 금융회사들 역시 위험하다. 이는 미국 경제 붕괴를 야기한다.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311/100102821/1

 

국제유가 폭락에 에너지 기업 휘청… 금융회사들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

9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 급락의 방아쇠를 당긴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공포와 함께 국제유가 대폭락이었다. 기름값이 떨어지면 생산 원가가 줄어 산업에 …

www.donga.com

 

 

"트럼프의 카드"

  방법중 하나는 전략비축유이다. 2020년 3월 13일 미국은 "전략비축유"를 최대한 저장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산유국들에게 압박을 주는 방법으로 쓰이는 방법이다. 한국도 원유 가격의 급작스런 상승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비축유를 저장해 둔다. 보통 수준의 비축유 저장을 넘어 노골적으로 꼭대기까지 채울 거라고 엄포하였다. 무제한 양적완화로 기업을 지원하며 강력하게 산유국에게 압박을 주고있다.

 

원유외 압박주기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군의 지원을 받고있는 나라이다. 중동에서 미군은 든든한 우군일 것이다. 미국이 사용하는 카드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군 철수를 하는 방법이다. 미군이 철수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많은 국방비용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미군 철수를 이야기 하며 사우디아라비아에게 계속해서 원유 감산을 요구 할 것이다.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0/03/266756/

 

사우디의 배신에 트럼프, 마침내 `전략비축유` 카드 꺼냈다 - 매일경제

트럼프, "비축유 꼭대기까지 채울 것" 자신만만 美, 멕시코만 동굴에 전세계 9일 소비분량 저장 배럴 당 30달러 붕괴 조짐에 이틀 전부터 시장개입 비축량 한계치까지 약 7000만 배럴 구매여력 존재 업계, "저유가 장기화시··언제까지 살 수 있겠나" 올해까지 `비축유 재고 털기` 법적의무도 이행해야 트럼프, 마음껏 사지도 팔지도 못하는 `외통수` 국면

www.mk.co.kr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003288209Y

 

"사우디, 러시아와 원유수급 협상 안 해"…유가전쟁 계속할 듯

"사우디, 러시아와 원유수급 협상 안 해"…유가전쟁 계속할 듯, 국제

www.hankyung.com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20/03/316354/

 

美, 사우디에 `감산` 직접 압박…빈살만 선택은 - 매일경제

폼페이오, 빈살만에 전화 "러시아와 석유전쟁 멈춰달라" 인도마저 봉쇄령…수요 급감

www.mk.co.kr

 

재선 성공을 위해 필수적으로 해결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려면 꼭 해결해야할 문제이다. 이 문제는 트럼프와 미국 공화당의 운명을 가지고 있다.

기업과 부자를 위한 정치를 하는 트럼프가 표를 받기 위한 지지층의 생존 문제이다. 강력한 힘을 가진 정유업자들의 요구를 들어 줄 수 밖에 없다.

 

 

유가전쟁 하기에 좋지 않은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맹목적인 증산을 오래 버티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

평시가 아닌 코로나19 라는 전염병이 전세계를 감염시키고 있다. 모든나라가 문을 잠그고있다. 많은 비행기들은 날지 못하고있으며, 인도와 같은 대형 석유 소비국들이 자국민 이동 봉쇄를 명령하여 차량들도 운행이 줄어든다. 소비자체가 줄어드는 상황이다. 소비가 없는 상태에서 생산한 원유를 보관할 수 있는 저유고도 한계가 있다. 그리고 사우디는 미국과 러시아에 비해 저유가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상태다. 싸움을 이끌어 가기 좋은 체력이 아닌데 상대방이 미국과 러시아이다.

 

 

종합해보면

WTI 원유가격은 40달러 이상은 되어야 산업이 유지되는 적당한 가격일 것이다. 

코로나19라는 상황으로 정상적인 경제논리는 기름 소비가 위축되고 그로인해 감산을 시작하며 그 차액을 위해 가격을 올릴 것이다.

 

단기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을 실시하며, 유가를 회복하며 반등하고,

중기적으로 다시 소비 축소에 따른 감산하고 손실액만큼 판매가격을 올리는 방법.

장기적으로 확정하기 어렵지만 이번 양적완화로 인플레이션의 가능성이 있다.

 

단기적으로 상승과 중 장기적인 상황에서도 원유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 할 것으로 예상한다. 

 


셰일오일 - (SK이노베이션)https://skinnonews.com/archives/45433

 

셰일오일(Shale Oil) 알아보기

  퇴적암의 한 종류인 셰일(shale)층이 퇴적될 때 같이 묻힌 고대 생물들의 열과 압력을 받아 형성된 액체 탄화수소를 셰일오일(shale oil)이라고 한다. 셰일오일은 셰일가스나 석탄층 메탄가스 등과 함께 대표적인 비전통자원* (Unconventional resources)으로 꼽힌다. 원유에 비해 더 깊게 작업해야 하고 심부까지 시추하…

skinnonews.com